(또또리 이마무늬는 물동이 이고가는 아낙네 같아요.. 자꾸자꾸.. 볼수록.. ㅋㅋ)
또또리가 우리집에 온 날이.. 작년 11월 1일이였죠.. 아마...??
그러니까.. 저랑 산지 벌써.. 6개월입니다.
내 식구인갑다... 내 집인갑다.. 여기고 살고 있는 듯하지만..
저 도도한 자슥은 주물거리는 거 싫어하고, 안기는 거 싫어하고.. 지 내키면 와서 부비부비 정도??
그렇다고 쌀쌀맞은 것도 아니고.. 다정한 것도 같지만.. 어딘가 깊숙이 받아들여준다는 느낌도 없는...
그런 아이.
고양이가 5살쯤되면.. 서로 교감이 비로소 가능하다고 들은 풍월이 있어요..(이놈의 풍월인생..)
한두해 살고 말 것도 아니고.. 또 사람아기를 키워봐서 그런가..
조급해하지않고 기다리면 언젠가 반드시..(이거 영화에서 팥 잘삶는 비법인데..ㅋㅋ)
라는 생각... 1년 지나고.. 또 지나다보면, 지가 와서 앵기고, 무릎에도 앉아주고.. 목욕도 좋아하게 되고 그럴꺼야... 라고..
어제.. 불 끄고, 침대에 눕는데... 엉덩이쪽에 다리를 제 쪽으로 하곤 옆으로 길게 눕는겁니다.
그래서.. 또또리 다리허벅지 제일 넓은 부분을 살살 쓰다듬.. 쓰다듬 해줬지요.
이윽고.. 침대 전체를 울리는 녀석의 골골소리...
고양이의 털을 만져보신 적 있나요??
강아지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만큼 부드럽답니다.
단모인 또또리의 털이 이렇게 부드러운데, 장모 아이들은 정말 실크겠어요...ㅎㅎ
그랬더니.. 녀석 다리를 벌리고, 배를 허락하는거있죠.
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지만.. 덥썩~!! 하면 자칫 팩!! 하고 가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..
더 섬세하게 부드럽게 살살 배를 쓰다듬해줬어요.
또또리는... 완전 뽕가서 발라당 누워 골골거렸구요...
아주 오랫동안...
(너 이제 카리스마 같은거 엄서~~ 니 젖꼭지가 몇개인지 나는 알지롱..)
ㅋㅋㅋ
또또리가 정말 진심으로 절 받아들여준 듯한 기분으로 스르르 잠들었었답니다.





